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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훈 cast 정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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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다. 센스 좋다. 미끈하게 뻗은 다리에 잘생기고 몸매 좋다. 자기가 잘났다는 것을 잘 안다.
성격이 안 좋다는 것까지도 너무 잘 안다. 그런데 뭐?
잘났는데 성격까지 좋은 남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 정도 잘났으면 성격 있어도 되잖아?

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연예인을 키워내는 사람’.
한 손에는 영자신문을, 한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명품 선글라스 화보처럼 걷는 이 남자.
대한민국 알만한 사람들은 그의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탐낸다.

모든 것을 이룬 세훈! 그는 연애에 대해서 마저 쿨하고 이성적이다.
“연애도 그래. 사람이 쿨하게, 좋으면 만나고 아니면 관둬야지…
짝사랑? 짝사라앙? 허, 나참. 대본 뽑아오라면 십중팔구는 사랑타령인것도 짜증나는데
요즘은 완전 호구 투성이에 짝사랑 타령이라니까?”

그랬던 세훈이 그와는 정 반대의 삶을 살아온 이령을 만나고 나서 그의 많은 것이 그도 모르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눈이라든지 입술이라든지.. 자꾸 시선이 가고 뭔가 막…하고 싶어지고..
두근두근 심장은 정신없이 뛰고..
자꾸 손대고 싶어지고.. 미치게 예쁘고…

그리고 몰랐던 자신의 장기 하나를 발견한다. 바로 애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