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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좋은 보조 공격수로 진하는 딱히 문제나 약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문제라면 다른 선수들의 개성에 묻혀 드러나지 않을 뿐… 무존재의 존재다. 외모까지 겉늙어, 늘상 주변인 취급 당한다.
선수들이랑 같이 있는 진하를 코치나 감독으로 착각해 악수를 청한 기자, 여럿 된다. 그래서 진하는 선수들에게서 늘 한발 뒤로 물러선다.
어려 보이는 것들과 비교당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부잣집 외동아들이다. 가풍인 근검절약이 몸에 밴 과묵하고 남자다운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