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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운 이름 탓일까?
세라는 원룡의 이름을 한 번을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워뇽아~” “월령아~” 나름 애쓰다
어느새 편할 대로 “용아~” “용!” “용용!!” 멋대로 불렀다.
그게 배구부를 넘어, 전교로 퍼져 나간 게 원룡은 가슴 아플 뿐이다. 동안의 미소년으로, 팀내 마스코트 역할 톡톡히 한다.
남자한테도 여자한테도 먹히는 스타일. 밥이며 빨래며 요리며 웬만한 여자보다 잘한다.